[2015 하반기 퀀텀점프]LG전자, 수익성 기반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 나서

2015-07-27 16:04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선제적인 준비 없이는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며 “시장과 사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전략, 조직 신설, 자동차 부품 사업 육성 방안 등을 내놓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확보에 착수했다. 

HE사업본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의 ‘올레드TV’를 통한 차세대 TV시장 주도 △울트라HD TV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M/S 확대 △웹OS 2.0을 통한 스마트 TV 차별화 등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G시리즈의 지속적인 출시 △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 △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강화를 통한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주력 제품에서의 글로벌 일등 지위 달성 △본질적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도 제품 지속 출시△현지 인프라 집중 육성 및 종합공조 솔루션 역량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차량용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LG전자는 미래준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또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이를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도 확장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도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LG전자는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향후 미래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자사의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과 핵심 솔루션 부문의 사업화에 착수했다. 향후 전기차용 구동모터, 인버터, 자동차 공조부품 분야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지난 19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의 ‘올레드TV’ 상반기 판매량이 1만 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