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목표제시형 조직개편 단행…미래성장기반 다진다"
2015-07-26 12:3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가스공사가 신속한 조직개편을 통해 이승훈 호(號)의 본격 출항을 알렸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조속한 내부안정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조직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내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명확한 목표제시형 조직을 설계하겠다"면서 성과중시의 경영의지를 반영했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본부(기존 자원본부)에는 기존 도입판매본부에서 수행하던 LNG 액화플랜트 사업 및 중장기 LNG 도입기능을 이관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상류 및 중류 자원개발 기능과 가스공사의 핵심역량인 도입기능을 동일 본부 내에서 균형있게 연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 동안 가스공사가 축적한 역량을 반영해 기존의 기능중심 조직에서 세계 천연가스사업의 벨류 체인(Value Chain)별 비즈니스 중심의 새로운 조직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기술본부를 통해 해외자원개발기술은 물론 천연가스 생산·공급 설비기술의 연구·확보 및 사업화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국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필수적인 수급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예측 및 단기 LNG 도입 기능을 수급관리처에 일괄 편제했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리공사는 천연가스의 단순도입회사에 머물지 않고 주도적으로 중·상류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세계 메이저 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