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드론' 이용한 서비스 혁신 방안 모색, 19번째 ICT 정책 해우소 개최

2015-07-26 12:00

미래부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더스빌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무인항공기 동향 및 발전방향' 을 주제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9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재유 제2차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근 세계적으로 무인항공기(드론)에 대한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드론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제19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해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정책해우소에서는 드론 제조업체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간 드론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DJI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와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무인기 시장도 최근 상업용 드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대기업도 드론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드론은 기존의 군사용 목적 이외에 다양한 미디어 기업들이 촬영을 하거나, 간단한 물건을 배송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지만, 미래에는 농업이나 재난현장 등 서비스 영역에 적합하고 특화된 드론 시장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참신하고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느냐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책해우소에서는 ‘상업용 드론의 범위와 적용사례’, ‘무인항공기의 ICT 기술 발전방향’ 등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진정희 엑스드론 대표는 무인항공기에 대한 국내 공공부문의 적용사례를 통해 드론산업의 상용화 발전추의를 전망하고, 무인항공기관련 사업자 지원 강화 등의 정책방향을 제안했으며, 안재영 ETRI 위성항공 ICT연구부장은 무인항공기 통신 및 보안, 항법, 감지 및 회피, 안전운항 및 임무용 센서, 항공교통관제, 그리고 무인기 응용을 위한 요소기술에 대해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재유 제2차관은 “거대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드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무인항공기 및 드론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 정책 실행 등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