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의 경로 유동적…26일 새벽부터 제주 영향권
2015-07-25 16:3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25일(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이 영향권에 들어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겠으며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 이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은 남해 전해상, 27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 12호 할롤라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는 꺾이는 포인트가 어디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고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26일 새벽 제주도 남쪽 먼바다, 26일 오후 제주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가 각각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밤에는 태풍이 부산, 울산, 경남(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과 남해 동부 앞바다에도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