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력거래소와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위한 MOU 체결

2015-07-23 16:08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전력거래소 배출권거래제 발전 및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할당된 배출권 중 잔여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을 개설해 현재 운영 중이다. 전력산업분야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에 이른다.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전력과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양사간 협업을 통해 전력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거래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 달성 및 저탄소 전력산업 육성을 위해 양사가 상호협력하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온실가스 감축국가로서 그 위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