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혈액수급 비상...부산시 직원 등 공직자 솔선수범 헌혈 참여

2015-07-23 14:36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헌혈은 사랑입니다 ♡ 당신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시 직원 등 ‘사랑의 헌혈 봉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단체헌혈 취소 등 단체헌혈의 어려움으로 지역 내 병원의 혈액수급이 원만하지 않아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청, 시의회 등 청사 내 전부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서는 헌혈침대 10대, 혈압기, 채혈 및 검사기구 등을 비치해 채혈을 한다. 시는 행사 당일 홍보 전단지 약 2,000매를 시 청사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배부해 헌혈동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사랑의 헌혈행사에 참여하는 헌혈자들은 B형, C형간염, 성병, 간기능 등 여러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들을 위해 헌혈증서 및 영화할인권, 햄버거 교환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직자의 솔선수범 참여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 조성과 부산시민의 헌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헌혈권장 활동과 홍보 등 안전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 직원 사랑의 헌혈봉사의 날 행사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