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셀프 디스'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5-07-23 17:08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셀프 디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1번 타자로 나섰다. 문 대표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고, 박 의원은 "호남, 호남 해서 죄송하다"고 '자아비판'을 했다.
'셀프디스 캠페인'은 문 대표가 당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영입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낸 첫 작품이다. 당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반성할 건 반성하고, 내려놓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손 위원장은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과 아파트 ‘힐스테이트 등을 만든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다.
문 대표는 "인권 변호사로 30여 년 동안 일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언성을 높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인지 많은 분이 당 대표가 된 저를 보며 답답해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평생 쌓인 신중한 성격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기는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면서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강한 자의 횡포에는 더욱 강해지는 당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호남의 맹주'라고 불리는 박 의원은 "지금껏 차별받고 소외받은 호남을 저라도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그 어떤 지역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다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손 위원장은 "'셀프디스'는 우리말로 하면 '내 탓이오'가 될 수 있지만, 유머를 섞어 내가 나를 '디스'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해명의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캠페인에 참여하길 원하는 의원들을 직접 인터뷰해 '셀프디스 글'을 완성한다. 연말까지 의원 100명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프디스 글은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게재된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새로운 당 슬로건과 현수막 제작 작업도 마쳤다. 여름철을 맞아 슬로건을 '시원한 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로 바꾸고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당내에서 추진 중인 혁신 작업을 '시원하게 하겠다'는 의미도 새 슬로건에 담겼다. '시원한 정치' 현수막은 오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주요 지역에 걸릴 예정이다.
'셀프디스 캠페인'은 문 대표가 당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영입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낸 첫 작품이다. 당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반성할 건 반성하고, 내려놓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손 위원장은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과 아파트 ‘힐스테이트 등을 만든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다.
문 대표는 "인권 변호사로 30여 년 동안 일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언성을 높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인지 많은 분이 당 대표가 된 저를 보며 답답해한다"고 토로했다.
'호남의 맹주'라고 불리는 박 의원은 "지금껏 차별받고 소외받은 호남을 저라도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그 어떤 지역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다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손 위원장은 "'셀프디스'는 우리말로 하면 '내 탓이오'가 될 수 있지만, 유머를 섞어 내가 나를 '디스'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해명의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새로운 당 슬로건과 현수막 제작 작업도 마쳤다. 여름철을 맞아 슬로건을 '시원한 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로 바꾸고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당내에서 추진 중인 혁신 작업을 '시원하게 하겠다'는 의미도 새 슬로건에 담겼다. '시원한 정치' 현수막은 오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주요 지역에 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