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첫 삼자대면…3인 3색 표정 포착

2015-07-22 14:08

[사진=K콘텐츠]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이유비-심창민의 첫 삼자대면이 공개돼 묘한 긴장감을 전하고 있다. 삼각 은애라인으로 얽힌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세 사람 모두 다른 감정을 말하는 듯 3인 3색의 표정이 포착된 것.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이하 ‘밤선비’) 측은 김성열(이준기)-조양선(이유비)-이윤(심창민)의 쓰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오싹함과 스릴을 안길 판타지 멜로다.

공개된 스틸에는 한 자리에 모인 성열-양선-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한다. 성열과 윤은 정식적으로 대면한 적이 없는 사이. 하지만 성열은 이미 곤룡포를 입은 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어 성열이 윤의 정체를 밝힐지, 이들이 왜 한자리에 모인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성열-양선-윤의 3인 3색 표정이 눈길을 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는 세 사람의 다른 감정이 전해진다. 성열은 경계심이 담긴 눈빛과 차가운 표정으로 맞은 편에 등장한 윤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윤은 지지 않겠다는 듯 매서운 눈빛으로 성열을 바라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성열과 윤은 각각 양선과 묘한 기류를 형성해왔기에 두 사람 사이에 포착된 불꽃 튀는 신경전은 양선과 관련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성열-양선-윤 세 사람의 만남은 삼각 은애라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양선의 모습도 포착됐다. 성열을 향해 선 양선은 자신을 외면하고 냉담하게 대하는 성열의 모습에 상처받고 눈물을 참는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시에 세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밤선비’ 제작진은 “성열-양선-윤의 첫 삼자대면이 오늘 밤 방송되는 5회에서 공개된다. 양선을 지키기 위해 양선과 거리를 두고자 하는 성열과 이에 상처받는 양선, 그리고 양선을 도와주는 윤의 모습이 담겨 ‘삼각 은애라인’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라며 “성열의 복잡한 감정, 양선의 숨길 수 없는 감정, 윤의 의미심장한 감정이 한 데 어울러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귀’의 존재를 아는 성열과 윤의 정식 만남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사건에도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을 잇는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의 향취를 제대로 풍겨낸 ‘밤선비’ 5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