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해 주고픈 엄마마음, 과한 사랑보다는 현실에 맞는 태아보험 현명해
2015-07-22 13:39
태아 보험 표준형 VS 종합형,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나?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임신사실을 알게 된 순간, 누가 가장 생각났느냐는 한 설문조사에서 뜻밖에도 배우자나 친정엄마, 친구가 아닌 ‘태아 보험’이 나왔다고 한다. 계획 임신이든 예상 못한 임신이었든, 신의 축복은 맞지만 대기오염과 불안한 주변환경들로 임신소식과 함께 뱃속의 아기 걱정이 시작된 것이다.
임신하고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배가 나오고 대부분 무탈하게 잘 낳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유산율도 높고 조산으로 인한 미숙아 출산은 물론, 고위험 임신으로 선천이상까지 급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어린이 보험에 태아특약(저체중아 인큐베이터 사용비용, 선천이상 장애, 출산 전후기 질환)을 추가하여 출생 직후에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자 태아 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지만, 시중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보험 회사와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 선택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설계사가 제안하는 대로 보험을 선택하면 좋을까? 광고를 많이 하는 보험 상품이 유리할까? 소중한 아이의 평생을 보장해 주는 보험이다 보니 꼼꼼히 따지고 가입하고 싶지만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보험가입이 아닐까 싶다.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황달, 태변흡인 등 질병과 출산 시 신생아 쇄골 골절 등의 혹시 모를 상해까지 보장되는 실손을 기본으로 성장기와 성인이 된 후에도 의료실비와 암, 중대질환까지 보장을 해 주는 상품들 중에서 가입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태아보험의 경우 한 개의 상품으로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므로 보험사별 여러 상품을 비교해 상담해 줄 수 있는 명품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http://iexpo.kr)를 통해 보험사별 보장과 보험료 분석까지 합리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입뿐만 아니라 태아 보험 만기 등의 보험기간 설정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태아 보험의 만기는 30세 또는 80, 90, 100세로 각각 컨설팅이 짜이곤 한다.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먼저 30세까지만 보장을 받게 되는 컨설팅의 사례에서는 30년 이후에 이보다 더 좋은 보험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 보장을 더하거나 재가입하라는 의미와 종합형 대비 저렴해서 보험료의 부담이 적다.
한편으로는 30년간 물가상승에 의한 화폐가치 하락으로 실질적인 보험수령금이 보험금으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할 수 있다.
반면 100세 만기로 설정하는 경우에는 자녀가 선천적인 장애나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30년 안에 보험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면 더 이상 추가적인 보장을 늘릴 수 없으므로 만약을 가정한 플랜의 의미로만 본다면 종합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30년 이후에 보험이 없다면, 경제적 활동기에 리스크가 클 수 있으므로 미리 100세 만기로 가입을 한 후, 그 이후에 감액이든 보장 추가든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30세 만기로 하는 경우 중간에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하여 리스크가 있다면 회사가 거절을 할 수도 있으므로 보완이 필요할 수 있고, 100세 만기일 경우에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보험 혜택 정도가 저조할 것이라는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법은 간단하다. 보험은 가입할 때와 보상받을 때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도에 해지하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령 보장은 퍼펙트한데 보험료가 비싸 해지 또는 실효를 시키는 것보다는 가정 형편에 맞게 기본 보장 외 꼭 필요한 보장 특약들만을 연계하여 최적의 보험료로 결정하여 가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