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배상문·노승열·김민휘·박성준, 23일 미국PGA투어 캐나다오픈 총출전

2015-07-22 09:10
배상문 제외하고 상금랭킹 끌어올려야 내년 투어카드 유지...톱랭커들 다수 불참해 우승도 노려볼만

왼쪽 위부터 시계 바늘 방향으로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배상문. 양용은을 제외한 세 선수가 이번주 미국PGA투어 캐나다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사진=SBS골프 제공]




미국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 전원이 이번주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80만달러, 우승상금 104만4000달러)에 나간다.

대회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GC(파72·길이7273야드)에서 열린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다음주에 열리는 대회여서 톱랭커들이 다수 불참하지만, 한국선수들은 모두 출전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배상문(캘러웨이)을 제외하고는 내년 투어카드를 유지하기 위해 상금랭킹을 끌어올려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최경주(SK텔레콤) 노승열(나이키골프) 김민휘 박성준이 그들이다.

현재 상금랭킹은 노승열이 118위, 김민휘가 129위, 박성준이 133위, 최경주가 161위다. 이들은 올시즌 남은 4∼6개의 대회에서 상금랭킹을 125위내로 유지하거나 끌어올려야 내년 투어에 잔류하게 된다. 특히 최경주의 분발이 긴요한 시점이다.

다섯 명의 선수 가운데 김민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인인 그는 올들어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12회 커트를 통과했고, 지난 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는 최고성적인 공동 3위를 거뒀다.

이달 초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셋째날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최종라운드에서 37위로 밀려난 루키 박성준도 이번 대회에서 상금을 쌓아야 할 형편이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존 허, 캐나다교포 앨빈 최도 출전한다.

버바 왓슨(미국), 짐 퓨릭(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디펜딩 챔피언’ 팀 클라크(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