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 기업 대상 해외 인민폐대출 최초 취급
2015-07-20 13:14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중국 본토 기업의 해외 인민폐대출을 최초로 취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은행 최초이자 중국 본토 기업이 해외에서 인민폐로 차입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대출은 중국 본토 기업이 해외에서 인민폐로 차입할 수 있도록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허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인민은행은 산둥성 청도를 해외 차입금 수취 시범지역으로, 청도은행을 수취은행으로 선정했다. 청도은행은 지난 1월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청도분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곳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출을 한·중 간 협업 사례로 꼽고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현지화 영업전략의 결과물로 자평했다. 또 IPC 등 하나금융그룹 내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례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중 및 그룹 내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