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표 잃은 각오로 노동개혁 추진”…당청 공조 천명
2015-07-20 10:0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하반기 국정운영 과제 1순위로 노동개혁을 꼽았다. 상반기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노동개혁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당·청 공조를 재차 천명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노동 개혁을 최우선 현안으로 삼고 당력을 총동원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체질을 바꾸려면 경제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노동 개혁”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거론하며 “한국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전한 뒤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소득 격차나 소비의 차이가 커지고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기업투자가 약화해 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과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과 생활 불안이 사회 경제적 갈등으로 커지면서 국민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평등이 심해지면 그 나라는 절대 건강해질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