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 군수업체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헬기 80억달러에 인수"

2015-07-20 08:43

시코르스키 S-97 RAIDER. [사진= 시코르스키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헬기업체 시코르스키를 80억달러(약 9조2000억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관련 소식통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록히드마틴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산하로 블랙호크 헬기 제작사인 시코르스키 항공 부문을 이같이 매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록히드마틴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20일 시코르스키 양도계약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이 지난 1995년 100억달러를 들여 마틴 마리에타를 합병한 이래 최대 인수 규모다. 재정책임자에서 작년 11월 승진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스 CEO와 2013년 1월 취임한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CEO에겐 첫 전략적인 결정이기도 하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록히드마틴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