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카누 슬라럼, 용선대회 개최
2015-07-19 22:4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카누와 용선이 낙동강에서 은빛 물살을 가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오는 26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 카누 경기장에서 공단 이사장배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龍船)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11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카누연맹과 경상북도 카누연맹이 주관하며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전문 선수는 물론 카누슬라럼, 용선 동호인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시간과 기술에 벌점을 부과하고 이를 합산해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카누연맹 등록 선수가 출전하는 일반부와 동호인이 출전하는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1라운드(풀 회전 통과)는 26일 오후 4~5시, 2라운드(게이트 통과)는 오후 5~6시에 열린다.
‘드래건 보트’라고도 불리는 용선은 선수들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추어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 레저스포츠다. 현재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마다 국제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홍콩과 뉴질랜드의 웰링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연중 축제 중 하나다.
용선 마스터즈부와 일반부 우승팀에는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200만원, 170만원이 카누 슬라럼 일반부 남, 여 챔피언에는 상장과 메달,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500여명의 카누, 용선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이 낙동강과 하나 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