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인파 북적…더위에 메르스 우려 완화

2015-07-19 19:08

[사진 =고창군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19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관광지와 문화행사장에는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5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휴가를 즐겼다. 올해도 수많은 외국인도 축제장을 찾아서 온몸에 머드를 흠뻑 바로고 진흙탕을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낮 최고기온 28.7도를 기록하는 등 이날 30만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도 각각 10만명이 몰렸다.

전북 격포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 등 도내 유명 해수욕장에는 피서객 1만5000여명이 찾았다.

전남 영광가마미해수욕장과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인천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광주 무등산 등 주요 계곡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문화행사장에도 인파가 몰려 '메르스 직격탄'을 완전히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제주도에도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