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公연금 개혁 완성, 이제는 노동개혁이 중점 목표”

2015-07-17 17:11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박근혜 정부 3년차 후반기 중점 과제로 ‘노동부문’ 개혁을 꼽으며 구조개혁의 속도전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50주기 추모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은 완성했다”며 “이제 노동개혁 부문을 우리가 중점 개혁 목표로 잡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는 표를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4대 구조개혁’을 언급하며 “반드시 성공해야만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며 “그 중 노동개혁이 노동 부문과 금융, 공공의 세 부문에 다 해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한 4대 구조개혁의 결심을 강조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하반기 정국의 화약고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최적의 타이밍에 집행하는 것”이라며 “여야가 약속한 23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