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자 대부분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 몰라"
2015-07-17 15:39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카드소비자들은 해외여행시 카드 정보유출·부정사용을 방지하는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주간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 이용경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서비스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9%의 득표율을 얻은 ‘아니오(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용한 적 없음)’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하는지 모르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는 한 번만 신청해두면 별도의 서비스 해지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지속 제공된다. 신규 카드발급자의 경우 신청서 중 해당 항목에 동의할 경우 자동으로 신청되며 기존 카드소지자의 경우 각 카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이 같은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카드소비자는 17.5%에 불과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에 대해서는 많은 소비자가 모르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카드 사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카드관련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