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오징어 등 관리…북태평양 수산자원 협약 19일 발효

2015-07-16 11:32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꽁치, 오징어, 돔류 등을 관리하는 '북태평양 공해수산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이 오는 19일자로 정식 발효된다고 16일 밝혔다.

북태평양 북위 10∼20도 이북 공해수역에서 참치·연어·명태를 제외한 모든 어종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수역에서 꽁치봉수망 14척이 꽁치 1만7000여t을, 저층트롤 2척이 북방돗돔 등 돔류 1000여t을 어획하고 있다. 연간 수익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현재 협약 회원국은 한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중국 5개국이며 미국과 대만 등도 조만간 가입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 이 협약을 비준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약을 관리하는 지역수산기구인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51개 지역수산기구 중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등 총 18개 기구에 가입됐다.

한편, NPFC 제1차 출범 회의는 오는 9월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