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이성민 딸 된다 …영화 '로봇, 소리' 캐스팅

2015-07-16 07:33

[사진 = 토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배우 채수빈이 올 하반기 기대작인 영화 '로봇, 소리'(가제) (감독 이호재)에 캐스팅돼 주목 받는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채수빈의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채수빈이 '로봇, 소리'(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영화 촬영에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 소리'(가제)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이성민 분)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2009년 개봉한 영화 ‘작전’을 통해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호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성민이 아버지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수빈이 맡은 유주 역은 아버지 이성민이 오랜 동안 찾아 헤매는 실종된 딸이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고 추진력이 있어 아버지와 대립되기도 하는 인물로, 채수빈만의 매력을 더해 인물의 깊이를 더욱 풍성히 할 예정이다.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채수빈은 조재현, 배종옥의 참여로 호평 받았던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데뷔 후, 2014년 초 불과 5개월 여 만에 7여 편의 광고를 찍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 후 채수빈은 제14회 미쟝센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엠보이' 등의 작지만 탄탄한 단편 영화들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실력을 쌓았다. 방송에서도 MBC 단막극 '원녀일기'와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들에 차근차근 출연한 후,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주연으로 파격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