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메르스 사실상 종식…감시 체계는 유지
2015-07-15 15:37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사실상 종료됐다.
전남도는 16일 자정을 기해 여수지역 자가 격리 대상자 1명이 마지막으로 격리 해제되면서 메르스 관리대상자 ‘제로’가 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 5월 29일 완도군에서 첫 의심환자가 접수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9일 보성군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날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남도는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매일 오전 이낙연 전남지사 주재로 열리는 '메르스 대응 유관부서 간담회'를 더이상 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에서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 할 때까지 전남도 메르스대책본부는 방역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메르스 대응 과정과 자료를 분석 정리해 앞으로 신종감염병 대응․대비에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