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MWC 상하이에서 글로벌사업자와 5G 협력방안 논의

2015-07-15 09:38

[▲KT와 차이나모바일 회장단이 만나는 자리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안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해 한국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GSMA의 보드멤버인 황 회장은 전일 열린 GSMA 보드미팅에서 기가토피아(GiGAtopia)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5G 표준화를 위한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간의 긴밀한 협력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자 주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2020년 이전에 5G 표준화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회장은 전 세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전환이 가장 빠른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다양한 기술적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 이동통신 3사간 VoLTE 연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을 만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될 5G 신규 서비스 및 기술, 음성통화서비스(VoLTE),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KT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KT와 차이나모바일 회장단 미팅은 KT 황창규 회장과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사업본부 수장들이 참석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전무, IMC센터장 박혜정 전무,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상무, 차이나모바일은 기업종합부문장 장수안 총경리, 발전전략부문장 왕홍메이 총경리, 기술부문장 왕샤오윈 총경리가 참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 공식 파트너인 KT는 이날 미팅에서 북경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8 평창 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 및 서비스를,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5G의 조기 표준화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올림픽 기간, 깨끗한 품질의 VoLTE 로밍 연동을 위해 연내에 양사간 VoLTE 로밍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한 Car IoT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본격적인 ALL-IP 및 데이터 중심 서비스 시대를 대비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