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오토캠핑 지고 '나홀로 백패킹족' 뜬다

2015-07-14 14:28

[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달 간(6월 14일~7월 13일) 여행 용품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백패킹, 낚시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패킹은 소형 텐트 및 야영장비를 가방에 담아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야영을 즐기는 여행이다. 가족 단위의 오토캠핑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새로운 대안체로 주목받고 있다.

1인용 소형텐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소형 텐트 수납이 가능한 50L 이상의 배낭 역시 전년 동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 초소형 테이블은 71%, 불이나 가스 없이 물만 있으면 조리가 가능한 조리식품 관련 용품은 105% 증가했다.

낚시 관련 제품도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홀로 여행의 필수품 중 하나인 셀카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판매량이 늘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임종현 팀장은 "최근 복잡한 사회 속에서 탈출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나홀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일행과 일정을 조율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만의 사색 등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1인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