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일자리 5개 사업단 ‘우수’ 평가
2015-07-14 08:06
장인두부, 지하철 택배 등 7,300만원 국비 지원받아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노인 일자리 5개 분야(장인두부, 지하철 택배 등)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7천3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107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 성과를 진단한 결과로, 여기서 시는 5개 사업이 한꺼번에 선정돼 도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원받는 국비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재투입돼 인원과 시설을 늘리게 된다.
이 중 장인두부는 성남시니어클럽이 운영한다. 20명 어르신이 국내산 콩 100%로 두부를 만들어 배달 판매하는데 소포제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두부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많은 점수를 줬다.
국시랑 1호점 역시 성남시니어클럽이 운영한다. 어르신 12명이 도시락과 백반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 일에 한 번 참여한 어르신은 이사나 건강악화 등의 이유가 생기지 않은 한 그만두는 일이 없다.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국수는 입소문을 타 주문 양도 꾸준하다.
지하철 택배 사업단도 성남시분당시니어 클럽이 운영한다. 10명의 참여 어르신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해 택배를 전달한다.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어, 그만큼 어르신들의 급여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가 높이 평가했다.
한편 시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과 소일거리 사업에 97억원을 투입해 85개 단위사업별로 6천27명이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