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러시아서 판매 허가 획득

2015-07-13 14:16

셀트리온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셀트리온은 13일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가 러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러시아에서 ‘프람메기스(Flammegis)’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현지 판매는 셀트리온 마케팅 파트너사인 이기스가 맡는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이 커 의약품 수출에서 중요한 국가로 꼽힌다. 

의약품 시장이 매년 10~15%씩 성장하고 있는 파머징 마켓(신흥 제약시장)이기도 하다.

러시아 판매가 시작되면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을 제외한 모든 CIS 국가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대부분의 전문의약품 구매가 연방정부와 주정부 입찰로 이뤄져 가격경쟁력이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한 시장”이라고 말하고 “이번 허가는 CIS 국가에서 램시마가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