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시민교육특별학교 10곳에 1500만원씩 지원
2015-07-13 13: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 10곳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은 ‘공존과 상생의 세계시민교육 강화’를 실천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특별학교 10곳을 선정해 학교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로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인 대동초와 이태원초와 함께 강신초, 염경초, 신수중, 여의도중, 정원여중, 광양고, 독산고, 혜화여고를 선정했다.
강신초는 UN기념일 활용 세계시민성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대동초는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글로벌리더십 신장 프로젝트, 염경초는 유네스코 연계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태원초는 '다름을 재능으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수중은 중학교 세계시민교육과정 운영 및 학습자료 개발, 여의도중은 글로벌 이슈로 배우는 세계시민교육과 실천적 봉사를 통한 인성교육 개발에 나선다.
정원여중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영어교과를 활용한 세계시민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관련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광양고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외에도 교사 20팀, 학생 44팀의 학습동아리 지원, 세계시민교육 교원 직무연수 5과정 운영, 유네스코 협동학교 42곳으로 확대, 세계시민 교과서 수도권 4개 교육청 공동 개발, 2015 세계교육포럼 참여, 세계시민교육 웹 자료실 구축,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 선발 및 운영, 3회의 세계시민교육 토론회, 정책자문단 구성을 포함하는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구축, 시의회와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의 장점을 살려주는 다양한 다문화 학생 역량 개발 중심의 정책으로는 다문화 학생의 빠른 학교 적응을 위한 9개 학교의 다문화 예비학교와 3개 선도교육지원청을 통한 맞춤형 다문화 학부모교육,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들의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문화 유치원 시범사업 6곳·연구학교 4곳·중점학교 15곳 지정・운영, 다문화 학생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위한 직업교육기관 3곳 지정・운영, 다문화교육 교원 전문역량 증진을 위한 다문화교육지원 컨설팅단 20명 구성・운영, 외부자원 연계 다문화교육 교원직무연수 실시, 다문화・탈북학생의 한국사회 정착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학력심의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 운동에 특기를 가진 다문화 학생 장학금 14종목 47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서울 서남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연구용역 진행, 다문화 출신자로 구성된 78개 학교 85명의 이중언어 강사 배치, 중국어 모어사용자 밀집 초등학교 대상 세계시민 이중언어(중국어) 교실 시범사업(10교 25명, 한국인 중국어 강사) 도 도입한다.
파리시 교육청과의 MOU 체결, 해외기관 초청・방문 교류(4개국), , 한국학교 223곳과 해외학교 425곳의 해외학교 자매 결연 지원, 아․태지역 학교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한․일 중고생 교류, 한․중․일 어린이 동화 교류대회 운영 등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 계획으로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체험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에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공정무역・적정기술・생태환경 등 체험, 친구와 함께하는 다문화 학생의 부모 나라 방문 프로그램,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공을 살린 전문영역에서의 해외 봉사활동 기회 제공, 북방교포 자녀 초청 기술교육 프로그램 지속 추진, 해외학교와 자매결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에게는 단기 또는 중장기 교사 교류(특히, 특수교사) 등 비정부기구(NGO)와 함께하는 해외 교육봉사활동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는 다문화 학생 출신 국가별 세계시민 학부모 연구・봉사 모임을 지원하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영구적인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 수도권 4개 교육청(서울, 경기, 강원, 인천)이 공동으로 동아시아 평화 교과서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