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지구촌 문화의 집' 조성

2015-07-13 09:50

[사진제공=성남시청소년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베트남이나 라오스를 방문하면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함께하는 ‘지구촌 문화의 집’을 만날 수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재명)은 그동안 ‘청소년이 24시간 행복한 성남시’라는 비전아래 청소년 국제교류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012년 라오스 팍산 초등학교 시설개선, 2014년 카자흐스탄 캅차카이시 한국어문화센터건립 지원, 탱화성 랑짜인지구 찌낭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등 해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지구촌 문화의 집’ 장기적 프로젝트를 구상, 올해 추가로 3개국 3개소에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갖고 상호도시를 방문해 그곳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성남지역 청소년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취지다.

오는 7월 중순경 파견되는 3개의 재단 국제교류 청소년 봉사단은 라오스 방비엥 나먼느아 마을청년교육센터, 우즈베키스탄 나만간 52번초등학교, 베트남 탱화성 터쑤안현 쑤안람 초등학교 등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청소년 놀이터, ‘지구촌 문화의 집’을 운영한다.

청소년 봉사단은 이곳에서 음악·미술·체육활동을 비롯해 음식나눔, 어울림축제, 치위생, 놀이 공간 조성, 지구촌 마을축제, 책(동화책·영어사전), 악기·놀이기구 제공, 휴식이 있는 공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폐품 등 재활용품 활용한 두두림 멘토링, 천연비누 만들기, 직업카드를 활용한 꿈 키우기, 책장제작, 빔프로젝트 설치, 내·외벽 페인트칠, 집기 및 기자재 배치 등 재단의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현지 청소년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놀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 계획이다.

재단 염미연 상임이사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성남시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듯, 지구촌문화의집이 해외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되어 창의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구촌 문화의 집 사업에 관내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청소년 교류에서 시민 문화교류 및 기업 교류까지 확장되는데 기여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