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계약심사제도 '상반기 12억 예산' 절감

2015-07-12 17:07

[사진=광명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15년 상반기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총 289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총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 상반기에는 정확한 원가산정 여부의 심사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예산에 대해선 현장 중심 심사를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토목·건축 공사의 과소설계로 인한 부당한 공사비 삭감이 시공품질을 떨어뜨리는 사례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는 심사결과 운영사항에 대한 계약심사 이행 실태 점검과 공무원의 설계·검토능력 향상을 위한 계약심사 분야별 사례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예산 절감과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쓰여 질 수 있도록 꼼꼼한 심사와 심사 기법의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예산낭비 요인의 사전 차단과 시공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각종 사업의 발주 전 단계에서 사업의 원가산정, 이중계상 및 설계누락 여부, 공법선정의 적정성을 면밀히 심사·검토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