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우수상품(완제품) 중국 내수시장 공략 나서

2015-07-13 22:00
우수상품 해외홍보 판촉전 지원 사업, 오는 17일까지 참가업체 모집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내 중소기업 중 소비재 중심 완제품 생산업체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2015년 대구 우수상품 해외홍보 판촉전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대상 업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자력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국 산둥성 성도(城都)인 지난(濟南)시에 위치한 보세구역 내 ‘대구시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 및 대구관 입점’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홍보 판촉전 행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지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홍보 판촉전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자사 상품에 대한 홍보활동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판매도 할 수 있으며, 별도로 산둥성 내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판촉전 행사와 병행해 지난 보세구역 한국관 내에 대구관을 별도로 개설해 대구상품을 상시로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 판촉전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제공, 통역원 배치, 배송·통관 등 물류 지원 그리고 판촉행사에 필요한 각종 행사 지원 서비스를 하며, 지난시 지역 언론사는 물론 산둥성 소재 방송국과 신문, 인터넷 매체를 통해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중국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의 인증(CCC)이 필요했으나, 이번 판촉전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CCC 등 인증이 없는 제품도 현장에서 판매할 수 있어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보세구역 내 대구관 설치는 판촉전 행사에 맞추어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가능 품목은 식품류, 화장품류, 여성의류 등 대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품목 중 엄선해 30개 품목 정도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7일까지 대구광역시 수출지원시스템(http://trade.daegu.go.kr/)에 신청하면 되고, 관련 서류는 중소기업진흥공단(대구지역본부)으로 제출하면 된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지역 업체에서 만드는 제품은 성능과 품질면에서 우수하나 기업의 영세성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외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해외홍보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