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여아권리신장캠페인, Because I am a Girl, '7월12일 말랄라의 날' 꾸준한 활동 이어가
2015-07-12 09:0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7월 12일, 파키스탄의 당시 16세 소녀가 유엔(UN)에서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과 교육권에 대한 연설했다. 유엔을 비롯한 전세계는 그녀의 용기와 신념에 지지를 보냈고 아동이 누려야 할 교육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로 유엔은 말랄라의 16번째 생일이었던 7월 12일을 '말랄라의 날'로 정했다.
말랄라는 여자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말랄라는 계속적으로 여자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고, 2014년에는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많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남아선호사상으로 매년 60만 명 가량의 여자아이가 낙태되고 있으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자아이는 7천 500만 명에 이른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18세 이전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하게 되는 여아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특별히 소외 받는 여자아이들을 위해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은 여아권리신장캠페인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을 중심으로 393개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3백만 명이 넘는 여자아이들이 그 혜택을 입었다. 더불어 17개 국에서 여자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법과 정책들이 제정됐으며, 41개 국가에서 여자아이들의 권리에 대한 이슈를 정부의 의제로 논의하는 등 점진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유엔(UN)도 플랜의 지속적인 'Because I am a Girl'캠페인 활동의 결과로 10월 11일을 '세계 여자아이의 날'로 공식 선포하기도 했다. 플랜의 한국지부인 플랜코리아 역시 매년 콘서트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플랜코리아 담당자는 "세계에는 아직도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곳이 존재한다”며 “플랜은 여자아이들도 평등한 시민으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과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플랜은 어린이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아동후원단체로, 어린이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중심 지역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세계 51개국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