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다음카카오 모바일 맞춤 철도서비스 업무협약

2015-07-09 18:29

유재영 코레일 광역본부장(왼쪽)과 나길주 다음카카오 로컬팀장이 9일 제주 다음카카오 본사에서 다양한 철도이용 정보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카카오와 모바일 플랫폼과 철도 네트워크가 하나가 된 '온-오프라인 통합형 철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 전철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환경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지도, 길찾기 등 다음카카오 기반의 플랫폼에서 철도역의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철도역 인근의 맛집, 음식점 등 연계 정보도 온라인으로 서비스된다. 수도권 전철은 실시간으로 도착시각과 현재 위치가 공개된다.

'앱투앱' 방식으로 다음카카오와 코레일 앱이 원터치로 연결돼 승차권 예약과 결제, 발송이 편리하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현금과 신용카드 없이 열차 승차권을 결제할 수 있다.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철도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하반기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 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시리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해 관광상품, 철도여행 정보 등을 전달하는 소통 환경도 마련한다.

철도 여행지와 지역 관광명소의 '로드뷰', '스토어뷰'를 모바일과 포털에서 제공하고, 철도역을 이용하는 개인에게 자동으로 맞춤형 정보를 모바일로 공유하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다음카카오와 함께 모바일의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레일플러스 교통카드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