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식스팩 만든 '근육미용기기'…한국 몸짱도 홀릴까?
2015-07-10 00:08
세계적인 축구스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의 복근 운동기기로 알려진 식스패드가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일본 MTG사와 호날두가 합작해 만든 식스패드의 국내 및 중국 유통을 맡은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9일 "미용과 IT를 결합해 근육운동기기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리파(페이스롤러)'를 잇는 또 하나의 히트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식스패드는 미세한 전파를 통해 전신 근육을 자극시켜 단기간에 운동효과를 극대화시켜 준다"며 "국내 및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벌써 제품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얼마 전부터 식스패드로 전신근육 운동을 시작했다는 이 대표는 "근육이 생기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까 귀찮더라도 포기할 수가 없다"며 "맥주 마신 날에는 꼭 20분씩 식스패드로 복근을 단련하고 잔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식스패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호날두도 운동과 식스패드 사용을 병행하고 있다"며 "식스패드는 속근을 단련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면 남성들의 식스팩, 여성들의 군살없는 몸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속근은 빠르고 강한 운동을 반복했을 때 생기는 근육이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의 탄력있는 몸매는 반복적인 속근 운동의 결과다. 속근을 발달시키기 위해선 본인 체중의 75%이상되는 물체를 반복적으로 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하는데 일반인들이 운동을 통해 이를 단련하기란 쉽지 않다.
이 대표는 "앞으로 호날두가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리파, 파오, 식스패드 등 혁신적인 뷰티기기를 계속 선보여 향후 국내 미용기기 분야 1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식스패드는 교토대학원 모리타니 토시오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MTG사가 최초로 개발한 EMS근육운동 기구다. EMS는 미세전류를 통해 전신세포를 자극해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전신운동이다.
본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해야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스포스선수나 연예인 등의 몸매관리 비법으로 유명하다. 식스패드는 이날 중국 푸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동시에 론칭했다.
한편, 코리아테크는 소다스트림, 리파캐럿, 파오 등 다양한 생활기기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 뷰티 미용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일명 ‘이영애 롤러’로 불리는 리파캐럿 열풍을 주도하며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