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카고, 항공사 최초 IATA 의약품운송인증 획득

2015-07-09 12:28
국제항공운송협회, 의약품 온도 관리, 전문인력 운영, 국제 규정 준수 등 까다롭게 평가

좌측부터 라이몬즈 그룬틴스(Raimonds Gruntins) 국제항공운송협회 북유럽 & 발틱 지역 매니저, 유하 야르비네(Juha Järvine) 핀에어 상용부문 최고책임자, 안티 쿠센마키(Antti Kuusenmäki) 핀에어 카고 대표 [사진=핀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핀에어는 화물사업부인 핀에어 카고(Finnair Cargo)가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운송인증(이하 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의약품운송인증(CEIV Pharma)은 국제항공운송협회가 백신, 바이오 약품 등 항공 화물 중에서도 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의약품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운송과정에서의 섬세한 온도 관리, 전문 인력 운영, 관련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의 기준을 세워 이를 평가한다. 올해 이 인증서를 획득한 8개의 업체 중 항공사는 핀에어 카고가 유일하다.

유하 야르비네 핀에어 상용부문 최고책임자(CCO)는 "핀에어 카고가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의약품운송인증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핀에어 카고는 앞으로 의약품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하여 의약 물류 분야의 선도업체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 카고는 이번 인증과 더불어 새로운 항공 화물 터미널인 'CNC(COOL Nordic Cargo) 허브' 건설에도 착수했다. CNC허브는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이나 상하기 쉬운 식품류의 보관을 위한 개별 온도 조절 구역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NC 허브는 오는 2017년 4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