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홍콩독감 바이러스 사망자 560명 “면역 낮은 노약자 예방접종 필수”

2015-07-09 10:14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홍콩독감 바이러스 사망자 560명 “면역 낮은 노약자 예방접종 필수”…홍콩독감 바이러스 사망자 560명 “면역 낮은 노약자 예방접종 필수”

질병관리본부가 '홍콩 독감'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지난 6월부터 3주간 홍콩에서 독감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89명, 사망자는 61명으로 상반기에만 벌써 560여 명의 환자가 독감으로 사망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겨울 독감 백신을 접종한 바 있지만 효과는 6개월에 불과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홍콩 보건당국은 매년 찾아오는 건강한 일반인들에게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객들에게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과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과 같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