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 유통혐의 송학식품 "검출 제품 수거·폐기…보도 사실과 달라"

2015-07-09 07:17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장균 떡볶이' 유통혐의를 받고 있는 송학식품이 기사 보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 송학식품 측은 "언론보도 내용과 달리 저희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폐기했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본사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송학식품은 "입증되지 않은 경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바 내용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며,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학식품은 "무엇보다 이러한 잘못된 보도로 중소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송학식품에서 출시되는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음에도 회사 측이 수거·폐기하지 않고 떡으로 만들었으며, 서류 조작을 통해 부적합을 적합으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