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이제 하다하다 커피까지 판다고? 빽다방 2006년에 시작"
2015-07-08 19:48
백종원은 8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기자 간담회에서 “예전에 연매출이 700억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조금 늘어 1000억이 조금 안된다”면서 “매출이 1000억 이라는 것이지 순이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는 27개이고 그 중에 테스트 단계인 것도 많다. 매장은 국내에 650여개, 해외매장은 중국 미국 동남아 일본 등 50여개가 된다. 그중 27개 매장이 있는 중국의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중 커피전문점 빽다방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백종원이 이제 하다하다 커피까지 판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면서 “빽다방은 최근에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 2006년부터 했던 사업”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식당이 밀집한 곳이 있는데, 대기 손님들이 너무 많았다. 대기 손님들이 지루할까봐 만든 곳이 빽다방”이라면서 “순전히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 이익도 나지 않았고 항상 적자였다. 스타벅스를 패러디했고, 여신 대신 내 얼굴을 박기도 했다. 스타벅스에서 원조 소송을 하겠다고 해 이름을 빽다방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자였던 사업이 확장된 것에는 소비자의 의식 변화가 크다. 예전에는 어디서 커피를 마시느냐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이 요리 초보 윤상, 김구라, 정철, 손호준에게 집밥 요리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