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틴 '트와이스' 멤버선정 논란…탈락자 모모 내정설(?)

2015-07-08 17:56

[사진 = 식스틴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JYP 차세대 걸그룹 트와이스(TWICE) 최종 멤버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탈락한 모모를 추가 합격시키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내정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측은 모모의 합류는 이유가 있는 결정이었고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서바이벌 데뷔 프로젝트 '식스틴(SIXTEEN)' 최종회에서 JYP 걸그룹 '트와이스'로 데뷔할 멤버들이 확정됐지만 선발 결과와 과정에 대해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애초 '트와이스' 구상 멤버는 7명으로, 나연·정연·다현·미나·사나·채영·지효가 합격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트와이스로 선정된 7명 외에도 2명의 멤버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모와 쯔위를 추가합격시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탈락한 일본인 멤버 '모모'를 추가 합격시킨 것에 대해 비판했다. 서바이벌 방식에서 떨어진 멤버를 최종 합격시킨 것은 "룰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이다. 모모는 지난달 9일 방송된 '식스틴' 6화에서 3번째로 탈락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으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한 소미·채령·민영·나띠에게도 가혹한 처사라며 이들을 응원했던 팬들의 반발을 샀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식으로 선발할 거라면 애초에 모모를 떨어뜨리지 말았어야 했다"며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내정자' 논란까지 점화된 상태다. JYP측이 걸그룹 멤버들을 모두 정해놓았고 방송은 '쇼'였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JYP측이 시청자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말한다. 전날까지 삼성전자 '밀크(MILK)'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던 온라인 투표에서 1~8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멤버(순서대로 쯔위·나연·정연·미나·다현·사나·채영·지효)들이 모두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JYP측은 "모모는 춤과 퍼포먼스의 최강자로 팀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미리 멤버가 정해져 있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올해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탈락한 멤버들은 JYP 연습생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