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국내최초 말(馬)테마 관광순환열차 도입
2015-07-08 14:48
38만평(1,256,198㎡)의 대지위에 펼쳐진 말테마파크 명소 연결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관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보유한 세계최대 규모의 말(馬)테마파크 명소들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말테마파크의 주요 명소들을 친환경 전기차로 편리하게 연결하는 렛츠런파크 관광 순환열차를 한국마사회 최초로 오는 7월11일(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관광 순환열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개의 정류장을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영하는 노선으로, 온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말테마파크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말 테마파크를 개장해 가족공원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약 7년간 866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말 테마파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 광범위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말테마파크다.
또한 순환열차는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순환열차의 전 코스, 전 차량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테마파크와 경주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설을 들으며 여행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을 실감할 수 있다. 입장료를 제외하고 1일 3000원으로 이용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첫 방문지는 말테마파크의 핵심인 ‘호스토리랜드’다. 어린이들이 세계의 마문화를 공부할 수 있고 또, 즐길 수 있는 종합 에듀테인먼트형 공간이다. 정문에 서 있는 김수로왕과 부인인 허황욱의 동상은 기마민족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동상을 지나면 김수로왕의 초대를 받은 각국의 사신과 말들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한껏 뽐낸다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숲과 말을 테마로 한 에코랜드는 올레길·생활체육존·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올레길은 제주 올레길을 재연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물하고 있다. 생활체육존은 축구·농구·족구·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말을 테마로 한 테마정원은 유니콘·바람·대나무·승마정원이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더비랜드’는 경마와 축제를 테마로 하는 놀이 및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경마는 경마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역동적으로 달리는 경주마들의 시원한 레이스를 즐기며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사계절 썰매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단연 인기다. 고객 통행로를 따라 조성된 광장과 바닥분수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다. 관람대 안쪽에 자리 잡은 어린이 실내놀이터 '포니&키즈'와 다양한 책들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의 인기도 높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강현수 고객지원처장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테마파크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사람이 즐기는 레저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최초로 말테마파크와 경주마 관련 시설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 순환열차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여름에는 워터파크, 겨울에는 빛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글램핑장도 만들어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