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캐릭터 열전5] ‘너를 기억해’ 서인국,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프로파일러
2015-07-08 00:05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 의문의 사건들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해결되면서 오는 짜릿한 청량감을 선사할 드라마다.
극 중 서인국은 과거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미스테리하면서도 매력적인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으로 분했다.
첫 회부터 이현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 사건 현장을 분석하는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서인국은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성격을 가진 매력적인 이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지적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현은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괴물’ 취급을 받아왔다. 프로파일러였던 아버지 이중민(전광렬)은 자신이 담당하던 이준영(도경수)과 아들 이현의 닮은점을 발견, 깊은 충격에 빠진다. 결국 그는 “세상으로부터 이현을 지키고, 이현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그를 지하에 가두게 된다. 이후 이중민은 이준영의 습격으로 살해당했고, 이현은 동생 이민을 잃고 기억까지 잃게 된다.
이현은 아버지가 자신을 괴물로 인식했다는 사실만 기억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준영과의 재회하기를 기대했다.
기억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와 사건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 그리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한 복잡미묘한 이현의 감정선은 서인국으로 인해 더욱 깊고 탄탄하게 그려졌다. 특히 서인국은 이현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표현해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재 프로파일러답게 사건 현장을 보고 무결점의 가설을 세우는 이현이라는 인물을 표현함에 있어 서인국은 섬세한 디테일로 ‘서인국표 이현’을 완성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