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백신 '360 시큐리티' 국내 시장 본격 진출

2015-07-07 15:07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국 최대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션인 ‘360 시큐리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60 시큐리티는 전 세계 약 2억명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가 쓰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한국어 버전이 공개된 바 있다.

7일 360 시큐리티 그룹에 따르면, 주요 기능으로는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기기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부스트(Boost)와 불필요한 파일과 캐시를 분석·제거하는 청소(Clean),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 외부 침해로부터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안티바이러스(Antivirus) 등이 있다.

이 밖에 앱 설치를 손쉽게 관리하는 매니저 기능,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스팸 전화 및 문자 필터 기능, 휴대전화 분실 때 사할 수 있는 모바일 찾기 기능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얀 후앙 360 시큐리티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보기술(IT) 업계의 테스트마켓 역할을 하는 한국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모바일 백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60 시큐리티는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TV CF 광고 모델로는 배우 김소은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