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횡령·사기회생' 박성철 신원 회장 내일 오전 10시 소환
2015-07-07 10:3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탈세와 횡령·사기회생 등의 혐의를 받는 신원그룹 박성철(75) 회장이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8일 오전 10시께 박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고자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위장 채권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은 물론, 박 회장이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정관계나 금융계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2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