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 라윤경, 욕설·구타 당해…'전치 3주'
2015-07-06 16:31
6일 한 연예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의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이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의 집에 예고없이 찾아왔다.
이들은 사건을 중재한 라윤경에게 유리잔을 집어던지면서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 등 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윤경은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 엄마인 권모·정모씨가 술을 마시고 우리 집에 무단 침입해 500cc 유리컵을 제게 던지고 수십번의 욕설과 함께 온 몸을 구타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얼굴에 흉터를 얻게 됐다.
당시 집에 있었던 그녀의 아들도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고,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을 입었다. 특히 어린 딸은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은 라윤경은 얼굴의 흉터 때문에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줌마가 간다' 측은 현재 가해자들에게 두 달간 촬영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MBC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라윤경은 연기자로 전향하여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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