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에이즈, 치사율은?"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인터뷰 중 결국…
2015-07-03 00:01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제 2의 에이즈 라임병, 치사율은?" 에이브릴 라빈, 인터뷰 중 결국…'눈물'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생활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브릴 라빈은 6월29일(현지시각) 미국 A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고통스러웠던 라임병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이날 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의 대처가 가장 날 힘들게 했다"면서 "의사들은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피로증후군을 앓고있냐, 우울증을 앓고 있냐' 등 따위의 질문을 했다. 의사들은 명확한 치료법을 모르니 환자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뿐이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과거 에이브릴 라빈은 "진드기에 물려 라임병에 걸렸다. 수개월 동안 무기력증과 어지럼증을 느꼈는데 원인이 바로 라임병이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에이브릴 라빈은 "나는 숨 쉴 수 없다고 느꼈다. 움직이거나 말할 수도 없었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에서 흔한 진드기 매개 감염질환으로, 감염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라임병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0년 12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 강원도 화천에서 첫 공식 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2012년 3명, 지난해 11명, 올해는 지금까지 8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경주에서 라임병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라임병은 발병 초기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90% 회복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더라도 대개 합병증 없이 회복이 가능한 질병이다
"제 2의 에이즈 라임병, 치사율은?" 에이브릴 라빈, 인터뷰 중 결국…'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