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판타지적 요소로 관객 마음 사로잡을까
2015-07-02 18:59
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는 ‘신과 함께_저승편’ 기자 간담회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막 프롤로그-저승행 열차, 2막 사인검 등 하이라이트 장면 다섯 막이 시연됐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적인 느낌과 더불어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신과 함께_저승편’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LED 스크린은 80 제곱미터의 사이즈로 무대 바닥에 설치됐다. 창작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이 LED 바닥에는 7개의 다양한 지옥을 표현하는 스펙터클한 영상이 투사돼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자아냈다. 영상 디자인을 맡은 정재진 씨는 “무대 바닥을 통해 지옥의 생생함을 표현하려 했다. 영상은 원작에서 상상할 수 있는 무서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LED 바닥 외에도 바퀴 모양의 경사 무대가 판타지적 요소를 더했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지름만 17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바퀴 모양의 무대는 윤회사상을 시각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들을 비롯해 최종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주호민 작가, 김광보 연출, 정영 작가, 조윤정 작곡가, 변희석 음악감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