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재범, JGTO 첫날 단독 선두

2015-07-02 14:57
세가 새미컵 7언더파 기록…김경태·김형성 공동 2위, 박상현 공동 4위 등 한국선수 상위권 점령

일본골프투어에서 4년만에 우승 기회를 맞이한 박재범.                                                      [사진=KPGA 제공]




한국선수들이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 아홉째 대회인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총상금 1억5000만엔) 첫날 상위권을 점령했다.

박재범(33)은 2일 일본 홋카이도의 더 노스컨트리클럽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를 쳤다.

그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현대자동차)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2010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박재범은 그 이듬해 JGT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특히 2주전 한국에서 열린 바이네르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15년만에 국내 대회 첫 승을 올렸다.

김경태는 지난달 14일 태국에서 열린 JGTO 싱하 코퍼레이션 타일랜드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린다. 김형성은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박상현(동아제약)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류현우 황중곤 조민규 이상희(호반건설)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들어 이 대회전까지 열린 JGTO 8개 대회에서 장익제와 김경태가 2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