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차세대 UHD 동영상 압축기술로 세계적 특허 라이센서 대열 합류

2015-07-02 09:19

[SK플래닛]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는 자사가 보유한 차세대 UHD 동영상용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특허가 현지시각 1일, 세계적인 라이센스 회사 MPEG LA의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MPEG LA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통신∙멀티미디어∙플랫폼 기술의 특허 라이센싱 대행 전문회사다.

특허 보유 업체(Licensor, 라이센서)로부터 동영상 관련 특허의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Licensee, 라이센시)에게 해당 특허의 사용권 중개로 얻은 로열티를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SK플래닛이 등록한 HEVC는 UHD(초고해상도)영상에 대한 압축률을 개선해 메모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로 향후 전개될 UHD 대중화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동영상 사용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물론, 향후 UHD영상을 지원하는 방송사와 IPTV업체들의 서비스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EVC는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와 갤럭시 S6 등 약 1억2000만 대 이상의 휴대폰에 탑재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휴대폰 및 영상기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이번 HEVC특허 등록을 통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SK플래닛의 전윤호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이번 국제표준특허 등록은 ‘기술주도 회사(tech-driven company)’를 지향하며 지속적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해온 결과다” 라며, “SK플래닛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글로벌 기술 선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PEG LA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는 2015년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 등 31개사가 라이센서로 등록돼 있으며 전세계 49개국에서 603건의 특허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