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9개월째 흑자...역대 최장
2015-07-02 08:07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5월 경상수지가 8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3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는 86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5억1000만달러(6.3%) 늘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39개월째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86년 6월부터 38개월간 이어졌던 종전의 최장 흑자기간을 넘었다.
5월 상품수지 흑자는 4월 125억6000만달러에서 91억96000만달러로 줄었다.
수출(통관기준)은 423억7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 감소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24.7%, 3.4%씩 줄어들었다. 반면, 소비재 수입은 2.1% 늘었고 특히 승용차 수입이 27.3%나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의 개선에 힘입어 적자 규모가 전달 11억36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대폭 줄었다.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달 28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2억9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전달(4억6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전달 100억66000만달러에서 88억16000만달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