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美경제지표 호조에 그리스 협상 타결 전망 속속
2015-07-02 07:4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촉즉발의 그리스 위기 상황에도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결과도 호조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0포인트(0.79%) 뛴 1775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31포인트(0.69%) 오른 2077.4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26포인트(0.53%) 상승한 5013.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올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2.8에서 53.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 53.2를 소폭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미만인 경우에는 경기수축을, 50 이상이면 경기팽창을 뜻한다. PMI는 제조업의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보다 전월과 비교해 상대적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쓰인다.
미국의 5월 건설지출도 예상보다 좋았다.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0.8% 오른 연율 1조40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5% 증가’를 넘어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