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훌라의 향연…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2015-07-01 08:57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하와이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8일과 19일 오아후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매년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비경연 훌라 대회로, 전통(카이코, kāhiko)과 현대(아우아나, ‘auana)가 어우러지는 훌라 및 하와이 고대 챈트(노랫)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진행되며 하와이 전역의 훌라 학교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훌라 경연대회 우승팀의 공연들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주최자인 모아나루아 가든 재단의 알리카 자마일(Alika Jamile) 회장은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은 하와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모두 하나되어 하와이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는 특히 2일에 걸쳐 다양한 훌라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액티비티가 제공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의 명칭은 1863년부터 1872년까지 카메하메하 왕 5세를 지낸 랏(Lot) 왕자에서 유래했다. 그는 강한 추진력과 끈기로, 서구 문화의 범람 속에서도 하와이 전통 문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왕으로 유명하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또는 www.mgf-hawaii.org) 또는 전화 808-839-53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