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무역대표부, 서울서 ‘의료기술 쇼케이스’ 열어
2015-06-30 18:4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호주 첨단 의료기술 쇼케이스 2015'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발효된 한·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호주 의료기술 연구진, 국내 의료기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호주 국책연구기관인 호주연방산업과학연구소(CSIRO)의 폴 새비지 박사는 '의료생체재료와 재생의학·약물 개발과 전달 과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CSIRO가 연구 중인 폴리머와 줄기세포를 복합적으로 사용한 의료 생체재료가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호주는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이 분야에 강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코클리어의 인공와우, 레즈메드의 기도양압호흡기(CPAP) 등이 호주 현지에서 개발된 것이다.
빌 패터슨 호주대사는 "이번 쇼케이스가 한국의 창조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양국 의료 분야 협력과 장기적인 동반관계 구축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