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2015년 수입보험료 성장률 7.5%로 상향조정

2015-06-29 13:48

[자료=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연구원은 2015년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을 기존 5.2%에서 7.5%로 상향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들어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세가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2014년 수입보험료는 일반저축성보험의 기저효과로 1.9%(보장성보험 5.1%, 저축성보험 -5.0%, 단체보험 40.9%)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5년에도 생명보험회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과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연구원은 보장성보험 6.7%(기존 4.5%), 저축성보험은 4.7%(기존 5.0%), 단체보험은 27.3%(기존 10.8%)로 증가율을 수정했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2015년 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을 7.9%(기존 5.4%)로 조정했다.

2014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이 회복세를 보이고 퇴직연금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 8.3%(장기손해보험 6.1%, 개인연금 -3.2%, 퇴직연금 78.9%, 자동차보험 5.2%, 일반손해보험 -0.3%) 늘어났다.

2015년에도 장기손해보험은 장기상해보험과 장기질병보험 증가세에 힘입어 6.6%(기존 5.8%), 개인연금은 경제 부진 및 초회보험료 저성장으로 -1.5%(기존 0.2%),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 최소적립비율 상향 조정으로 26.5%(기존 5.6%)로 전망됐다.

자동차보험은 2014년에 미반영된 자동차보험료 인상분과 연초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4.7%(기존 3.7%), 일반손해보험은 경제 부진으로 1.6%(기존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2015년 전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 전망도 7.0%(기존 4.8%)로 조정됐다.